사진 - 큐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온열제품들. 샤오미 전기난로, 도요토미 석유난로, 샤오미 전기담요, Sezze 전기온풍기(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 - 큐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온열제품들. 샤오미 전기난로, 도요토미 석유난로, 샤오미 전기담요, Sezze 전기온풍기(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해외직구로 월동 대비 온열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은 지난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 10월 마지막 보름간(10월 16~31일) 온열제품 카테고리 거래량이 직전 2주보다 약 70%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직구족들이 가성비 좋은 난방용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셀러들의 참여도 크게 증가했다. 온열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해당 카테고리의 전체 아이템수가 같은 기간 약 4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신장을 이끈 대표 상품으로 스마트 히터, 전기매트 등 전자제품류가 꼽혔다. 희망온도 설정 및 타이머 기능을 갖추고 앱과 연동해 원격 설정이 가능한 샤오미 미지아 전기난로와 물세척이 가능한 샤오미 Qindao 전기매트 등이 높은 가성비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가정용은 물론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캠핑용으로 주목받는 석유난로도 레트로 무드를 선호하는 직구족들이 꾸준히 찾는 아이템이다. 대표적으로 도요토미 옴니, 코로나(CORONA)의 석유 스토브가 있다. 뛰어난 난방기능 뿐 아니라 앤티크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사무실이나 개인공간에서 쓸 수 있는 퍼스널 온열제품도 눈에 띈다. 스마트 온도 제어 기능을 갖춘 샤오미 전기담요는 저렴한 가격에 어깨나 무릎 담요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맞춤 디자인이 적용된 Sezze 미니 전기온풍기는 가볍고 부피가 작아 활용도가 높다.

큐텐 관계자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가정이나 개인용으로 쓰기 적합한 중소형 난방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진다”며 “11월에는 중국 최대 할인행사인 광군절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특집 기획전이 있어 방한용품을 비롯한 온열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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