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글로벌 러닝 커넥션(Global Learning Connection) 2020’을 진행,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모인 학생들과 약 5천만 킬로미터의 가상 거리를 여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러닝 커넥션은 전 세계 학생들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나 스카이프(Skype)를 통해 가상으로 세계를 여행하고 국가 간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례 가장 큰 교육 이벤트다. 풍부한 공감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소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다양성을 이해하고 포용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작년에 진행된 ‘글로벌 러닝 커넥션 2019’에서는 전 세계 80개국 학생들이 48시간 동안 약 4천 6백만 킬로미터(2천 9백만 마일)를 가상으로 여행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만나기 힘든 각국의 유명 기업가, 작가, 과학자 등을 만났으며,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퓰리처 센터나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영국 적십자사 등을 가상으로 둘러보며 책에서만 배웠던 공간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여러 학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 아이들이 교실을 벗어나지 않고도 전 세계 약 5천만 킬로미터를 여행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는 이천 다산고등학교, 완주 봉서초등학교, 당진 상록초등학교 등 15개가 넘는 초·중·고등학교가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에는 특히 안토니 살시토(Anthony Salcito) 마이크로소프트 교육부문 부사장,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들이 ‘AI(인공지능)와 진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드는 미래 학교’ 등을 주제로 직접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아이들은 작가, 엔지니어, 환경보호운동가 등 전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강의를 듣고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슬로바키아, 네덜란드, 대만 등 다른 나라의 또래 학생들과 함께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는 등 온택트로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는 “오늘날과 같은 AI와 클라우드의 시대에는 아이들이 첨단 기술은 물론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배울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에게 조금은 특별했던 올해에 팀즈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학생들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훌륭한 소통의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교육 공헌 프로그램에 팀즈를 활용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긴밀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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