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주분야 기업체·연구기관·대학을 대상으로 국내 우주산업 현황(2019년 기준)을 조사한 ‘2020년 우주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우주산업실태조사는 국가 우주개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우주개발진흥법 제24조에 근거하여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 15회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 참여기관은 지난해보다 17개 증가한 449개 기관으로, 기업체 및 대학은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 연구기관은 위성체 제작 분야에 참여하는 기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규모
산업규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3조 8,931억원으로 기업 매출액 3조 2,610억원(83.8%), 연구기관 예산액 5,849억원(15.0%), 대학 연구비 472억원(1.2%)으로 구성되었다.

분야별로 보았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로 68.5%(2조 6,656억원)이며, 위성체 및 발사체 제작 분야는 24.1%(9,399억원)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국내 우주산업 인력은 9,397명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한 상승세(연평균 1% 성장)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가 53.0%(4,98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위성체 제작이 14.4%(1,352명), 발사체 제작이 11.7%(1,097명)로 그 뒤를 이었다.

우주분야 투자액은 3,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83억원) 증가하였으며, 시설투자비 증가가 주요 증가원인으로 분석되었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산업실태조사는 국내에서 우주분야에 대한 유일한 통계자료로, 국내 우주산업 실태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의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기업의 우주분야 경영전략 수립 및 학·연구계의 연구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조사의 전체 보고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www.msit.go.kr) 및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www.kasp.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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