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쇼핑라이브가 출시된 지 6개월만에 누적 시청뷰 1억 뷰를 돌파하고, 쇼핑라이브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 역시 100만 명을 앞두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폰 하나로 시공간이나 비용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갖춘 쇼핑라이브는, 서비스 초창기 대비 판매자는 7배 증가, 누적 라이브 콘텐츠 수는 2만 여 건을 웃돌며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가 뉴노멀로 자리잡은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지난 12월 한 달 간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200억 원을 훌쩍 넘었고, 누적 구매자 역시 1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전체 쇼핑라이브 판매자 중 80%는 SME가 차지하며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 올해도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성장가도에 SME가 주축으로 올라탈 수 있도록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기술과 교육 지원을 제공하여 SME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SME들이 단골과 소통하면서 장사를 할 수 있는 1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SME와 함께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저렴한 수수료 및 스마트스토어와의 손쉬운 연동으로 판매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라이브 이후의 데이터와 단골 관리 기능 등 다양한 툴을 개선해 나간 결과, SME 판매자는 서비스를 출시한 8월 대비 330% 이상, SME 라이브 콘텐츠는 620% 이상 증가해 전체 쇼핑라이브 성장세를 상회한다. 

실제로 한돈 및 한우를 판매하는 '미트스튜디오'는 월 30회,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제니에디션'은 월 20회씩 꾸준하게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 전략으로 2~4개월만에 매출을 10배 가까이 올리고 단골고객도 늘리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SME 판매자 비중이 80%에 달하는 등 쇼핑라이브를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SME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SME들이 쇼핑라이브에 쉽게 도전하고,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고품질의 라이브 콘텐츠를 꾸릴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해 디지털 전환을 도울 예정이다.

쇼핑라이브를 브랜드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성장 전략을 키우는 브랜드사도 늘고 있다. 뉴발란스코리아는 인기 스니커즈 모델인 '뉴발란스2002'를 쇼핑라이브로 선발매 하면서 1분만에 500족을 완판하고, 유명 어린이 영어 교육도서 ‘스콜라스틱 기초리더스’는 1시간 만에 15억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상품 론칭쇼나 특가 구성 등 쇼핑라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공사례가 등장하면서 브랜드사들의 쇼핑라이브 러브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일반적인 쇼핑 포맷을 넘어 예능 콘텐츠가 접목된 라이브쇼도 파트너사 및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하하가 호스트로 출연하는 '베투맨(BET2MEN)', 쇼핑의 한계에 도전하는 '리코의 도전'이 각각 38만뷰, 30만뷰를 기록하면서, 네이버는 올해에도 참신하고 다양한 예능형 라이브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끄는 송재훈 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SME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응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라이브 환경과 세심한 교육 커리큘럼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또한 네이버가 갖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자는 물론 이용자들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가 블로그 셀러들과 함께 진행하는 특별 기획전 '블로그 마켓 리미티드 에디션’이 18일 오픈했다. 첫 셀러로 참여한 하이퀄리티 자체 제작 의류 브랜드 ‘유메르’가 하루 만에 2억 매출을 달성했다.

‘유메르’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블로그 마켓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후드, 셔츠, 맨투맨 등 4가지 한정 상품을 선보였으며, 오픈 1시간 만에 1억 매출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열띤 반응 속에 1차로 준비한 수량은 하루 만에 모두 완판되었으며, 오는 20일까지 프리오더로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기획전 상품 구매자 중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5천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네이버는 ‘유메르’와의 콜라보를 시작으로, 블로그 마켓이 셀러들에게 편리한 비즈니스 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블로그 마켓 리미티드 에디션’ 기획전을 시리즈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패션, 공예, 잡화 등 일부 카테고리에만 제공되는 블로그 마켓 기능을 상반기 중 전체 카테고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블로그 거래에 네이버페이를 결합한 '블로그 마켓'을 지난 12월 1일 베타 오픈했다. 이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은 블로그 내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블로그에 축적된 콘텐츠를 통해 판매자의 전문성이나 상품의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뢰도 높은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판매자는 원하는 시점에 소량의 상품을 부담 없이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어, 상품의 경쟁력과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데도 유용하다. 

네이버 블로그 김보연 리더는 "블로그에는 제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고민이 담겨 있고, 이러한 히스토리가 제품의 경쟁력이자 신뢰도로 이어진다"며 "블로그 마켓이 블로거와 이웃 간의 새로운 소통 창구이자 비즈니스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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