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스.티. 듀퐁 제공
사진 - 에스.티. 듀퐁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스타일의 화룡점정은 슈즈다. 잘 빠진 옷을 갖춰 입었다 한들, 추레한 슈즈를 신었다면 매력적으로 보이기 어렵다. 특히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스타일의 스펙트럼이 좁은 남성들은 자신에게 어울리고 실속 있는 슈즈를 시간, 장소, 상황, 즉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고급 가죽으로 장인의 정교한 손을 거쳐 디자인하는 에스.티. 듀퐁은 브랜드 설립 149주년을 기념하여 클래식 디자인과 견고한 소재로 어느 장소에서든 제 자신을 뽐내는 '피닉스 149 스니커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149주년을 맞이한 에스. 티. 듀퐁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바라는 염원을 담아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피닉스' 모티브를 담은 PHOENIX 149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브랜드의 정체성과도 같은 고급 소가죽 소재로 내구성을 확보하였고, 절제된 흰색 피닉스 모티브 자수에 브랜드 오리진을 나타내는 프랑스 삼색기 밴드와 고급 메탈 아일렛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또한 가볍고 착화감이 좋은 창은 걷기의 즐거움을 한층 부각시켜준다.

브랜드 관계자는 "세련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의 PHOENIX 149 스니커즈는 여러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TPO에서 본인의 착장과 잘 어울리는 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에스.티. 듀퐁 제공
사진 - 에스.티. 듀퐁 제공

브랜드 상징인 '피닉스'의 출범 배경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1월, 메죵 듀퐁의 고향이자 수많은 장인들이 한 세기 이상 작업해 온 프랑스 알프스 인근의 파베쥬 공장에 큰 화재가 발생했고, 현장에서는 미완성의 옻칠 라이터가 우연히 발견됐다.

격렬한 화재로 새카맣게 그을려 있던 라이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였고, 스스로를 불에 태워 생명을 다하고 잿더미에서 다시 부활하는 신화 속의 피닉스처럼 다시 공장을 재건하겠다는 염원의 상징이 되었다. 메죵 듀퐁의 공장은 1년 6개월간 많은 어려움을 딛고 훌륭하게 재건되었으며, 오늘날 에스.티. 듀퐁의 하이엔드 라이터와 만년필을 비롯한 핵심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유명한 'TEST BY FIRE'라는 캠페인은 바로 이 에피소드에서 따 온 것.

에스.티. 듀퐁은 럭셔리 라이터로 유명하지만, 1872년 처음 창립될 당시에는 전 유럽의 왕족과 귀족을 비롯한 상류층들을 대상으로 여행용을 포함한 고급 케이스를 제작 판매하였다. 그 당시부터 고급 가죽과 메탈 소재를 사용하여 기능적이고 견고하면서도 예술적인 케이스들을 제작해 왔으며, 내구성 있는 고급 가죽 소재에 대한 집착은 에스.티. 듀퐁의 DNA에 새겨져 있다.

한편, 149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1,490족 만을 생산하여 149,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하는 에스.티. 듀퐁 PHOENIX 149 스니커즈는 1월 25일부터 공식온라인몰 '듀코몰'과 네이버쇼핑 '신상위크'에서 온라인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2월 1일부터는 전국의 에스.티. 듀퐁 슈즈 백화점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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