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아이디어 제품의 빠른 제조지원을 위해 ‘전자혁신제조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에 소량 제조할 곳이 없어 해외로 나가고 있는 제조수요를 국내로 환원하고 혁신 아이디어의 빠른제조, 부품조달, 상품화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전자혁신제조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자산업은 도전적 시행착오를 거쳐 히트상품으로 성공시킨 혁신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혁신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제품 소량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자제조기업은 기술유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부품조달·시제품제작·검사·양산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해외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중국 심천의 경우 밀집된 제조기반을 중심으로 샤오미, 화웨이 같은 혁신기업이 탄생하며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라 불리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혁신아이디어가 있는 전자기업 누구나 활용 가능한 전자혁신제조플랫폼 구축을 통해 빠른 제조․부품 지원․상품화가 가능한 전자제조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전자제조 및 유통인프라가 밀집된 지역내에 빠른제조․부품지원 인프라 구축․운영을 통해 초도양산이 가능한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하여 전자기업이 실제 판매가 가능한 수준으로 제품을 시험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조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부품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전자기업의 부품 조달·대체, 부품 공동구매를 지원하고 새로 개발된 국산부품 적용을 확산해갈 계획이다.

또 제품의 기능 및 품질향상을 위한 상품화 서비스 지원을 통해 혁신제품 탄생을 촉진한다. 초도제품의 소비자 반응을 반영하여 리디자인(설계변경, 부품교체 등) 및 기능․기구를 개선하고 반복제조를 통해 혁신제품으로의 상품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완기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전자혁신제조지원사업을 통해 전자제조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고 도심형 일자리를 창출하여 전자제조산업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소량생산수요를 전자혁신제조플랫폼으로 흡수하고 대량 양산물량은 배후 산업단지로 연결하는 전자제조 선순환 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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