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평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9호를 발간했다.

‘지금, 만화’ 9호는 국내 최고의 IP(지식재산)로 떠오르는 웹소설과 웹툰의 만남으로 탄생한 노블코믹스에 대해 분석했다. 2020년 웹소설을 웹툰화한 작품이 인기 순위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것처럼, 웹소설과 웹툰의 만남은 성공적이다. ‘지금, 만화’ 9호는 웹소설이 가진 매력과 웹툰과 합작 사업으로서의 잠재력을 살펴보고 그 속에 숨겨진 그늘은 없는지 알아본다.

‘커버스토리’에서 웹소설의 변천사와 노블코믹스 산업의 특징 짚어본다. PC통신의 인터넷 소설에서 지금의 웹소설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보고 현재 웹소설의 웹툰화 즉, 노블코믹스 작업의 현황과 쟁점을 짚어본다. 노블코믹스 작업과정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스토리텔링 문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그리고 〈전지적 독자시점〉의 인기 요인과 국내 웹소설 중 로판(로맨스 판타지)에 몰입한 경향을 분석했다.

‘크리틱’에서는 국내 웹소설의 특징과 온ㆍ오프라인 장르 소설과의 관계를 짚으며<전지적 독자시점>, <나혼자만 레벨업>, <황제의 외동딸> 등 노블코믹스의 등장과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대두, 중국 웹소설의 국내성공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인터뷰’에서는 최근 북미 만화상 중 하나인 ‘하비상’을 수상한 김금숙 작가를 만나서 오로지 먹과 흰 도화지로〈풀〉을 그리게 된 배경과 과정을 들었다.

‘이슈’에서는 웹툰 창작의 자율규제가 실행되는 과정과 국내외 만화상에 대해 다뤘다. 끊이지 않는 웹툰에 대한 논란과 표현의 TPO(Time, Place, Occasion)와 규제의 한계, 웹툰 자율규제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국내외 만화상의 현황과 의미, 그리고 역할에 대해 분석했다.

이 외에도 ‘이럴 때 이런 만화’에서는 해외 여행갈 때 가져가고 싶은 만화를 명사들의 큐레이션으로 만날 수 있고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과 ‘만화 vs 만화’, ‘만화 vs 연극’을 통해 만화를 좀 더 색다른 시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금, 만화‘ 9호는 1월 27일부터 전국 대형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가능하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웹툰 전성시대에 만화비평서 ‘지금, 만화’를 펴내며 만화 비평을 통해 만화 소비 진작의 토대를 구축하고 만화 비평을 향유하는 문화적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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