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과 동시에 고객 중심 데이터 금융 혁신 디지털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SK㈜ C&C(대표 박성하)는 18일, NH농협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8월 마이데이터 사업 오픈에 발맞춰 ▲고객 관점의 데이터 축적·활용을 통한 데이터 비즈니스 선도 ▲자산관리,금융비서 서비스 등 정보 중심 금융 수요 대응 ▲오픈금융·초개인화 마케팅 등 혁신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SK㈜ C&C는 마이데이터 시스템·포털 등 플랫폼을 구축해 은행 영업점 및 금융앱을 비롯한 모든 고객 채널 현장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별 ▲고객 계정 생성 ▲정보 이동권 위임(철회) ▲접근토큰 발급 ▲정보 이동권 대리 행사 ▲서비스 해지 등이 고객 요청 한 번에 언제든 바로 처리 가능토록 지원한다.

고객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마이데이터 정보제공기관·정보 이동권 행사를 위한 API 지원센터·본인확인기관 등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 체계를 구현한다.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아 다른 곳에서 금융데이터를 긁어오는 스크래핑 방식에서 새롭게 개발하는 표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방식에 맞춰 수집되는 내외부 마이데이터 분류,가공,저장 시스템도 개발한다.

SK㈜ C&C는 특히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형 플랫폼)에 기반을 둔 컨테이너 서비스 체계로 구현한다. 이렇게 되면 마이데이터 시스템 및 서비스를 실제 컨테이너 옮기듯 자유롭게 이동시키고 다른 시스템 및 서비스와 유기적 결합도 가능해진다. 마치 컨테이너를 결합해 집과 사무실을 만드는 것과 같다.

신규 기능 전파도 컨테이너를 통해 복잡한 별도 설정 없이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시스템 이중화는 물론 별도 재해복구 시스템(DR)도 구현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이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한층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C&C 박제두 금융Digital1그룹장은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고객 생활 속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기반 시스템이 될 것” 이라며 “NH농협은행의 혁신적인 데이터중심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국내 금융 산업 곳곳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디지털 금융 혁신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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