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이한상)이 ‘오렌지라이프’와 빅데이터와 챗봇을 활용한 보험 상품 추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객 맞춤형 보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일 SK플래닛 사옥에서 진행되었다. SK플래닛 김교수 DXP사업본부장, 오렌지라이프 김범수 신규고객트라이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오는 7월 신한생명과 통합하여 자산 규모 약70조원, 업계4위인 ‘신한라이프’로 출범 예정인 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OK캐쉬백 및 시럽 월렛 고객 대상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3월 중에는 SK플래닛이 개발한 챗봇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보험 상품 추천 및 전문 FC와 연결 서비스’ 와 보험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등 비대면 보험 마케팅을 추진한다.

향후에는 SK플래닛의 자연어처리 AI 기술을 적용한 질병 예측을 비롯 헬스케어 전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제휴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SK플래닛 김교수 DXP사업본부장은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고객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빅테크 기업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정밀하게 분석해 시장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은 자사 '시럽 월렛'이 자산관리 서비스에 이어 질병 예측 정보를 제공해 주는 ‘시럽 마이 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시럽 마이 헬스’는 본인 인증 및 동의 절차를 거친 고객들 중 건강 검진 정보 데이터를 토대로 질병을 예측하고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예방법을 안내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고객이 원할 경우 해당 질병과 연계한 보험 관련 상담도 무료로 진행한다.

이용 방법은 시럽 월렛 ‘내금융’ 중 ‘재테크’ 메뉴에 접속, 본인 인증 및 동의 절차를 거치면 건강보험관리공단에 있는 가장 최근의 건강검진 데이터가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에 전달된다. 고객들은 대사나이, 암, 당뇨 등 116만명의 국가건강검진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각종 질병 예측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상세 리포트가 필요할 경우 보험 상담 신청 등 추가 동의 후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지갑으로 시작해 은행, 카드, 보험, 대출 등 금융 자산 영역에서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혜택 금융’까지 선보인 ‘시럽 월렛’이 이제는 헬스케어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이라 의미가 크다.

SK플래닛 김교수 DXP사업본부장은 “질병 예측 위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시럽 마이 헬스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건강 관리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육성해가겠다”면서 “앞으로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한 ‘국민 건강 지킴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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