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왼쪽부터) 정인혜 아이콘테크(주) 대표, 린 본보톤 대표, 찰리 본보톤 이사
사진 - (왼쪽부터) 정인혜 아이콘테크(주) 대표, 린 본보톤 대표, 찰리 본보톤 이사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글로벌 ICT 기술 개발 전문 기업 아이콘테크(주)가 바이오테크 신소재 및 모니터링 기술 전문 본보톤과 함께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 협력을 위해 국내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아이콘테크(주)와 본보톤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신소재 및 모니터링 기술의 융합을 위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한 이후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 사업 본격화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식을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에 아이콘테크(주)는 그래핀 필터 마스크 국내 유통을 시작으로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해 본보톤과 협력할 예정이다.

아이콘테크(주)는 ICT 기술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러 대학과 협업을 통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콘텐츠를 제작 중이며 현재 인지 발달장애, 치매, PTSD 등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Therapeutic VR’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 개발에 힘쓰고 있다.

‘Therapeutic VR’은 치료 목적을 가진 가상현실(VR) 솔루션 통합 플랫폼으로서 사용자의 실시간 솔루션 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체험 데이터와 환자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융합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아이콘테크(주)는 정신 질환 및 심리적 질환 환자에 대한 질환 예방 및 의료적 효과에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콘테크(주)는 최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관련 특허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과 관련해 정인혜 아이콘테크(주) 대표는 “본보톤와 함께 국내 감염병 예방과 스마트 의료 분야의 디지털 뉴딜 D.N.A(Data, Network, AI) 생태계를 강화하는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본보톤의 모니터링 기술과 당사의 ICT 기술의 협업으로 국내외 R&D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보톤은 신소재 그래핀 소재를 IT기술과 접목한 바이오테크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본사는 뉴욕에 위치한 플렉스트라파워(대표 린 레이, Flextrapower)다.

플렉스트라파워의 본보톤은 당뇨병 합병증인 족궤양의 초기 진단 및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깔창과 바이러스 차단용 그래핀 필터 마스크를 개발한 바 있으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한 국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GC)’ 2020년 참가팀으로 선발되어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린 레이 본보톤 대표는 “2020년 KSGC 비즈니스 매칭 데이에서 시작된 인연을 합작법인 설립까지 이끌 수 있었던 데에는 해당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