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2014년 창립한 ㈜캐스트프로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캐스트프로는 미라캐스트 무선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미러링”을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며 주목을 받았고, 해당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포스코 기술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또한,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2020년 경기도 스타기업 및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였다.

㈜캐스트프로는 국내 무선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주목하고, 2018년 전기차충전기 핵심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전기차충전기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개발하였다. 이 모듈은 전기차충전기에 장착되어 제주도 및 한국전력을 통하여 전국에 4천여 개가 설치되었으며, 이는 지금까지 국내 완속 충전기 전체시장의 약 10%에 달하는 양을 단기간에 점유한 것이다.

이를 통하여 기존 전기차충전기의 고장 및 불량율을 대폭 낮추는데 기여하였으며, 안전성 및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기존의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윈도우 OS 기반으로 운영되거나 단순 컨트롤러에 의해 작동되는 제품들로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고장 발생시 신속한 A/S가 어려운 반면, ㈜캐스트프로의 모듈이 장착된 제품은 모바일 OS에 최적화되어 신속한 A/S와 함께 서버구축, 실시간 이용현황 파악 및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캐스트프로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에 비해 충전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향후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완제품 시장 진출을 결정하였고, 가장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용충전기를 먼저 개발 완료하여 2021년 3월 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콘센트형 충전기 또는 인가된 220V 콘센트에 연결하여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3단계 충전용량 설정 및 뛰어난 방수방진 등급으로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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