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 임대형 공장 167실의 입주업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위치는 서대구산업단지 내 과거 곡물비축기지로 활용되던 지역으로 연면적 3만3,662㎡, 지하2층 ~ 지상9층의 규모로 건축 중이며,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다.

입주예정 시기는 금년 7월이며 임대기간은 최장 10년이다. 2031년 7월 이후 분양전환 예정으로, 기존 임대 입주업체에게 분양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모집업종은 제조업, 첨단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근린생활시설 등이며, 도심에 위치해 있는 입지적 특성상 유해물질 배출, 소음·진동 등 공해 유발이 예상되는 업종은 입주가 제한된다.

업종별로 제조형공장 48실(85~278㎡전용면적), 업무형공장 90실(61~ 126㎡), 창고 13실(38~172㎡), 근린생활시설 16실(46~125㎡)이 모집대상이다.

공장 건물은 도어 투 도어 및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편리성이 뛰어나고 비즈니스라운지, 코워크스페이스, 하늘정원, 계절정원, 활력마루 등 효율적이고 쾌적한 기업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 북측에 이현공원과 연결되는 것도 장점이다.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전국최초로 리츠를 활용한 노후산단 재생사업이다. 대구광역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서한이 공동출자해 ㈜산단재생1호서대구지식산업센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 및 사업 추진 중이다.

LH는 공사·분양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대구시는 일부 미임차물량에 대한 임차확약 및 혁신지원센터·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전국도급순위 50위 내의 ㈜서한이 시공을 담당한다. 노후화(1970년 조성)된 서대구산업단지는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내 혁신성장 앵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여건도 뛰어나 금년 말 개통예정인 서대구 KTX역까지 자동차로 5분 거리다. 서대구 KTX역은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통합신공항연결철도 등 6개의 철도가 연결되는 역세권으로 주변에 복합환승센터, 첨단벤처밸리, 종합스포츠타운, 주상복합타운, 공연문화시설, 친환경생태문화공원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서대구IC 5분, 성서IC 10분 내로 연결되고 지하철 2호선 두류, 감삼, 죽전, 용산역과도 인접해있으며 대구광역시청 신청사가 2.5km내에 이전될 예정으로 향후 대구 경제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신청 접수는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이뤄지며, 심의위원회에서 입주자격을 심사해 호실 배정 등을 거쳐 5월 20일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도심 내 뛰어난 위치해 입지 및 사업환경이 탁월하고, 10년 후 분양전환되는 장점 등으로 많은 기업의 신청이 예상된다며, 서대구 복합지식센터가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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