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최근 건설 현장에 ZWCAD 2021 기반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기술(RPA, Robot Process Automation)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RPA 기술은 정형화된 반복 업무를 물리적 실체가 없는 로봇이 자동으로 대신 처리하는 기술이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대우건설과 함께 RPA와 ZWCAD 2021을 연동하여 ‘도면 자동 출력 및 저장 기능’을 구현했다. 이는 특정 단어가 포함된 도각만 필터링하여 도면을 출력하는 기능이며, 하나의 DWG 파일에서 도각별 PDF 출력이 가능해질 경우 번거로운 반복 작업을 줄여 효율성 증대에 효과가 있다.

대우건설은 ZWCAD KOREA의 주요 고객사로,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 ‘춘천센트럴 타워푸르지오’ 등의 건설 현장에 RPA를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든 건설 현장에 RPA를 도입하여 연 2만 5000시간의 단순 업무량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추후 RPA뿐만 아니라 채팅로봇(챗봇)과 음성인식 기술과도 연계해 더 높은 차원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 담당자는 “이번 대우건설의 ZWCAD 2021 기반 RPA 적용소식이 스마트 건설 혁신에 한 획은 그은 것 같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단순업무가 절감되면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업무 완성도가 향상되는 선순환 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ZWCAD는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 등의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 300개사 이상, 전세계 90만 유저가 사용하는 캐드(CAD) 프로그램이다. ZWCAD 2021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더블유캐드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