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일본법인에서 출시해 4달 만에 250만 개 이상을 판매한 식물성 단백질 히트 제품인 '고단백 두부바'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난달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한 이래 가정간편식(HMR) ‘두부면 KIT’를 출시한 데 이어 2번째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 ‘고단백 두부바 플레인'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단백 두부바 플레인’은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을 매우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간식 제품이다. 1개 60g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9g에 이르는 고단백 식품이며,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어 동물성 단백질 식품 대비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을 낮출 수 있다.

‘고단백 두부바 플레인’은 오븐에 구운 뒤 향긋한 바질 오일을 입혀, 담백하면서도 두부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또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져 기존의 두부와 다른 색다른 재미를 준다.

‘고단백 두부바’는 완전조리 제품으로 간편하고 쉽게 어디서나 그대로 먹을 수 있다. 바쁜 출근길에 아침대용으로 좋고, 운동 전후에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을 쉽게 보충할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 영양간식으로도 추천하며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남녀노소에게 모두 좋다. 또 퍽퍽한 닭가슴살에 지친 운동 마니아들에게도 신선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두부바’(Tofu Bar)라는 이름으로 먼저 선보였다.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는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을 론칭하고 일본 세븐일레븐에 출시해 4개월 만에 25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홍소연 PM(Product Manager)은 “코로나19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건강하고 간편한 단백질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공통적으로 늘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건강하고 맛있는 혁신적인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계속 연구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전문지 닛케이산업신문(日経産業新聞)은 지난 4월 2일 ‘두부바 이례적 히트’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2020년 11월에 전국판매를 개시한 '두부바'는 식물성 단백질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인기를 얻어 발매 후 2개월 반 만에 120만 개가 팔렸다"며 "두부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히트상품을 낸 업체가 사이타마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품제조사 아사히코"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이케다 마케팅실장의 "건강지향이 고조되고 있어 영양가 높은 두부 특성을 살린 제품을 생각했다"라는 말을 인용해 “여기에서 착안해 만든 것이 CVS(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히트상품 샐러드 치킨 바의 소위 두부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또 "두부바는 단백질을 기존 두부제품의 2배 이상으로 늘려서 건강지향을 소구하는 소비자를 의식하여 개발하였다"며 "두부바의 구매층은 젊은 층과 여성이 많아서 지금까지는 고령자 중심이었던 두부 수요의 저변을 크게 확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에 대해서는 "2014년에 한국 식품대형업체인 풀무원 산하로 편입되어 두부의 새로운 용도개척을 목표로 해서 사업 재건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상품은 두부바 만이 아니다. 'Toffu Protein'시리즈는 미국을 비롯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대체육으로 아사히코가 두부를 잘게 갈아서 고기와 같은 식감을 재현해서 이온(일본 대형유통사)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아사히코는 두부바나 두부 단백질 판매 호조에 따라 교다공장 등 2개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하여 증산준비를 진행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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