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점역교정사 및 점자출판인’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18년부터 점역교정사 및 점자출판인 양성과정을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운영해왔으며, 2020년에는 고용노동부 국민내일배움카드과정으로 승인받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2019년 제외) 총 3회 차를 운영해 2018년 취업률 94%, 2020년 취업률 100%로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은 국가공인자격증 점역교정사 3급 준비와 직업능력개발 및 취업연계를 위한 과정이 진행되며,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총 33회, 132시간 이루어진다.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번 교육과정을 위해 ‘도서출판 점자’와 취업 협약을 진행하였으며,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을 위해 동아리를 운영하여 11월 초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자격 시험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7년 5월 점자법 시행 후 각급 학교의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교과용 도서(전자저작물 포함)를 점자로 제작 및 보급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하였다. 아울러 2020년 11월 점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공기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점자 문서 발급 지도/감독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점자 문서 제공 횟수 실적화 도입으로 점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수요 충족을 위해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19년부터 <성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동구자활지역센터>간 일자리분과를 운영하여 지속적이고 원활한 인력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취업지원을 신속히 하기 위한 창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현재 점역사는 전국적으로 200명에 불과하지만, 점자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규정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점역 수요는 늘어나는데 그에 따른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각장애인 교육과 복지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향후 그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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