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사회공헌활동 강화와 기관의 영성구현 실천,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중증질환으로 상급병원의 진료가 필요하거나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환자들을 위해 협력병원에서 의뢰 된 환자들에게 외래 진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진료의 접근성 보장 및 환자 개개인에 꼭 필요한 적절한 검사, 진단과 치료의 기회 제공을 위해 전국의 서울성모병원과 연계 된 협력병원 측에서 중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검사 및 외래진료가 필요한 의료급여 1종, 2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협력팀을 통해 의뢰할 경우 병원의 자선진료운영규정에 따라 3개월 동안의 검사, 외래(일부 임상과 제외) 진료비 전액을 제한 없이 지원한다.

병원은 이미 지난 3월 지역사회 내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환자들의 진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선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의 31개 사회복지기관과의 협약을 맺었으며, 5월 손해보험협회와 코로나19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저소득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협약을 맺고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고액의 검사비용 등으로 상급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전국의 저소득 환자에게 진료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많은 의료급여 1종, 2종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며, 지원 신청은 대상자 본인이 아닌 협력병원의 병원장 및 소속 직원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서울성모병원 진료협력팀을 통해 소정의 양식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성모병원 - 협력병원 간의 상생 차원에서 외래진료비에 대한 지원은 3개월로 기간을 정하였고, 정확한 검사와 외래진료 후 다시 환자가 기존에 진료를 받고 있는 협력병원 진료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병원은 외래진료를 통해 수술적  치료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별도의 자선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는 “서울성모병원은 자선진료와 사회공헌사업이 부수적인 사업이 아니라 기관 존재의 목적과도 같다”며, “병원 안에 있는 어려운 환자들의 힘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외부의 어려운 이웃도 적극적으로 물색하여 이들에게 진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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