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인천 21세기병원의 대리수술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병원 공동원장과 행정직원 등 9명을 무더기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는 행정직원들에게 대리 수술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병원 공동원장 3명 등 의사 5명이 포함됐다.

31일 MBC 보도에 따르면, MBC가 입수한 수술실 내부 영상에서 대리수술을 실제 집도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원무과장과 진료협력과장, 진료협력실장 등 행정직원 4명도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병원 임직원들이 인건비를 줄이고 더 많은 환자를 받기 위해 대리수술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피의자로 전환해 정식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의료사고 전담 수사관 등 27명을 투입해 5시간 넘게 병원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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