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송도에서 풀무원재단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푸른바다 클린업 캠페인’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종료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이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해양 쓰레기 및 일회용품 쓰레기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서 매일 약 1,290억 개의 일회용 마스크와 650억 개의 장갑이 쓰이고, 이 중 75%는 폐기물로 매립되거나 바다에 떠다니는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무엇보다 해양 쓰레기는 해양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결국 우리 식탁 위에 올라 인류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풀무원재단은 이러한 문제를 널리 알리고 개인의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정화 활동 ‘클린업(Clean-Up) 캠페인’을 마련했다. 

우선 지난 5일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부산 송도 해수욕장에서 ‘푸른바다 클린업 캠페인’을 진행했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호텔과 협업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환경보호에 관심 있는 어린이 31명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이론교육 ‘푸른바다교실’에서는 아이들에게 해양의 소중함과 해양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알렸다. 야외로 이동해 이어진 ‘푸른바다 실천하기’ 프로그램에서는 송도 해수욕장의 쓰레기를 직접 주워보고, 수거한 쓰레기를 확인하며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전체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아이들이 학부모와 함께 바닷가에서 자유롭게 쓰레기를 줍고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풀무원재단은 필수 해시태그를 달고 해양 쓰레기를 주운 인증샷을 올린 어린이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풀무원재단과 메리어트는 클린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One for Earth, One for Us’ 인증 이벤트도 연다. 인증 이벤트는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되며, 풀무원과 메리어트의 고객은 물론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자신이 쓰레기를 줍는 뒷모습이나 주운 쓰레기를 사진 또는 영상 촬영한 후 총 2장 이상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인증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는 ‘#클린업’, ‘#1인1클린업’, ‘#풀무원’, ‘#굿트래블위드메리어트’, ‘#페어필드송도’ 총 5개다.

풀무원재단 김지원 사업담당은 “미세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 문제가 매우 심각해지면서 글로벌 환경 이슈로 대두됐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풀무원재단은 기업이 하는 일반적인 사회 공헌 활동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바다의 중요성을 다시 알리고 건강한 해양 환경을 찾기 위해 ‘클린업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환경교육 활동들을 신설했다. 그중 어린이 환경보호 실천 프로젝트 ‘풀무원재단과 함께하는 엄빠X아이 줍깅’은 ‘비대면 환경보호 프로젝트’로 100일 동안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우리 동네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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