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하 RCS)를 통한 대 고객 문자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RCS란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이다. RCS와 기존 문자 서비스의 차별점은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홈 기능과 ▲전달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 형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의 RCS 도입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시행되며,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브랜드홈은 서비스 인증 기업만이 이용할 수 있어 스미싱 등 피싱문자로 인한 고객 사기 피해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이 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기업 로고와 기업명 등 발신번호의 기업정보가 나타나며, 메시지 화면에서 프로필 이미지를 터치하면 기업 소개와 전화번호 등 기업이 설정한 정보가 나타난다.

또한 URL을 노출 없이 한 번의 터치만으로 웹 페이지 이동과 앱 설치가 가능해 메시지 전달 효과를 높여 고객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RCS는 안드로이드9 이후의 삼성전자, 안드로이드10 이후의 LG전자 단말기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 고객 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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