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 RFID음식물쓰레기종량기제작업체 씨원이 친환경기업과 손잡고 한국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술의 해외 전파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씨원은 지난 16일 친환경기업 에코션과 'RFID음식물쓰레기종량기 Master C1의 캄보디아 진출' 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원의  ‘Master C1’은 온도변화 이용 기술을 통해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 문제를 기존 제품들에 비해 현저하게 줄인 제품이다.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한 씨원은 국내특허를 취득했고 국제특허도 출원을 준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에코션은 캄보디아 당국과 친환경소재 원료의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캄보디아 현지에 에코션바이오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또한 이번 씨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음식물쓰레기종량기란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RFID를 인식할 수 있는 카드를 인식 시키고, 쓰레기를 버리면 종량기내 계량장비의 전자저울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 측정 후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버린 양만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RFID를 활용한 종량제는 무엇보다 배출자별로 버린 양(무게)을 계량해서 정확한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적게 발생시켜야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자각시킴으로서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여 작게는 가정경제, 나아가 지구환경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씨원 관계자는 "현재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앞서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 시스템의 세계화에 앞장설뿐 아니라 당사가 개발한 신기술을 이용해 아직 음식물쓰레기 분리 시스템 조차 없는 국가들에게 퀀텀점프를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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