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 당근마켓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연결’의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은 서울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당근마켓을 통해 서울시 내 25개 전통 시장의 500여 개 상점을 각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연결해,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그 첫 시작으로 당근마켓은 9월 중 현재 서울 시내 약 150곳에 운영 중인 당근마켓 내 근처 ‘동네 장보기' 테마관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비즈프로필을 연결해 전통시장 상품과 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전통시장 지원 담당자들은 당근마켓 ‘동네 장보기' 테마관을 통해 선보일 콘텐츠를 제작하고 상인들의 가게 홍보와 고객 편의성 향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당근마켓 이용자는 해당 콘텐츠로 각 전통시장과 가게의 알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개최하는 10월 오프라인 마르쉐 행사기간 동안 당근마켓에서 발행되는 할인쿠폰을 통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 전통시장 상인들은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을 통해 인근 지역의 잠재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가게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전화문의는 물론 채팅, 댓글을 통해 고객들과 친밀감을 쌓으며 단골을 확보할 수 있어, 매출 견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즈프로필은 별도의 비용 없이 개설이 가능하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의 1인 자영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재상 자영업지원센터장은 "당근마켓을 통해 동네 주민들과 소통하는 지역 상인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로컬 커뮤니티 선도 기업인 당근마켓과 손을 잡게 됐다"라며, "이번 제휴가 시장 상인들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근마켓 전길중 로컬 커머스팀 사업 총괄은 "당근마켓이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지역의 상권과 주민 간 연결을 확대해나가며 로컬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하이퍼로컬 기업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