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 정부가 이달 15일 오전 10시부터 배달 외식 할인 지원을 다시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에서 크게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내수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정책은 배달앱에서 2만원이상 4번 주문하면 1만원을 환급해준다. 해당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사업 참여 카드사를 통해 응모해야 한다. 배달 외식 할인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국민?농협?롯데?비씨?우리?삼성?신한?하나?현대 등 9곳이다.

응모 후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번 결제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받거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배달앱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PAYCO?딜리어스?카카오톡주문하기 등 민간 배달앱과 배달특급?띵동?배달의명수?일단시켜?어디go?배달올거제?배달모아?불러봄내?배슐랭?배슐랭세종?대구로?위메프오?먹깨비 등이다.

참여 요일에 제한은 없으나, 참여 횟수는 동일 카드사별 1일 2회로 제한한다. 또한,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됐던 1차 사업기간에 이미 참여한 사람들은 응모와 누적 실적이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져 적용된다.

단, 배달앱을 통해 주문·결제하는 포장과 배달만 실적으로 인정된다. 배달앱으로 주문까진 했지만, 결제는 배달원과 만나 대면으로 하면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매장을 방문해 현장 결제 후 포장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실적에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사업에는 2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선착순으로환급해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농식품부 정현출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방역 여건이 개선되면 방역 당국과 협의하여 방문 등 대면 외식에 대한 할인 지원 사업도 신속히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