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26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KSBMT)는 1996년 설립 돼 2017년 이후 매년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를 개최하며, 고난도 조혈모세포이식 및 각종 줄기세포 관련 연구 교류의 장이 되어왔다.

최근에는  면역세포치료제를 이용한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 및 연구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ICBMT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1,027명이 참가하며 학회에 활기를 더했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희제 교수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40년 전, 이 분야의 불모지에서 불치 환자들을 위해 온 몸과 마음을 다한 선배님들의 헌신위에 세워졌다"며 "오늘까지 이어진 선구자적 개척 정신을 본받아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도약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세대를 초월하는 소명의식을 갖고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죤스홉킨스의대 암센터에서 조혈/면역치료 분야의 연수를 마쳤다.

전문분야인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조혈모세포이식분야의 권위자로, 혈액내과 분과장, 혈액내과 학과장을 거쳐 현재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혈액학회 및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의 대외국제협력이사, 학술이사, 총무이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국 혈액암 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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