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초록우산 어워드'에서 풀무원이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한 최고의 기업상인 '아동을 위한 노력이 일상' 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풀무원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서울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초록우산 어워드'에서 풀무원이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한 최고의 기업상인 '아동을 위한 노력이 일상' 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풀무원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초록우산 어워드’에서 아동들이 직접 뽑은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한 최고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초록우산 어워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의 주최로 권리 당사자인 아동들이 아동권리 증진에 큰 역할을 한 후보를 아동들이 직접 추천하고, 투표하고, 시상하는 ‘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첫 번째 아동권리 시상식이다.

지난 11일 서울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동심사위원단은 5개 부문(인물, 미디어콘텐츠, 법·제도·정책, 기업·단체, 물건·공간)에 걸쳐 직접 선정한 수상자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한 상패를 수여했다.

풀무원이 수상한 기업·단체 분야 상은 ‘아동을 위한 노력이 일상’상으로 상 이름을 아동들이 직접 지었으며, 풀무원이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일상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아동친화 기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은 설명했다.

아동심사위원단 평가에서 풀무원은 ▲바른먹거리 캠페인&무상교육 등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 디즈니, 쥬니어네이버, 키자니아 등 어린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질만한 요소들을 결합하여 다양한 교육 진행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의 전국 1,920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위생안전 컨설팅 지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자로 결정됐다.

아동심사위원단은 직접 작성한 추천사에서 “초등학교에서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교육’을 받았는데, 노래를 부르거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밥을 맛있게 먹는 법, 건강한 밥상을 소개해 줘서 유익했어요! 교육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것 같았어요!”라고 풀무원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풀무원의 비영리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은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 ‘바른청소교실’, ‘푸른바다교실’, ‘바이러스와 지구환경교실’ 등 식습관과 생활습관 형성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은 지난 2010년 시작한 국내 대표 어린이 조기 식습관 교육으로 식품 표시 확인 교육, 미각 교육, 영양 균형 교육, 동물복지 교육 등 식품에 관한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풀무원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6,611회 걸쳐 15만 5,167명의 어린이에게 바른먹거리 교육을 실시했다.

‘바른청소교실’은 국내 유일의 청소 습관 형성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청소를 놀이처럼 즐겁게 실천하며 스스로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환경 교육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46회 동안 4만 5,306명의 어린이에게 교육했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이번에 아동들이 직접 추천하고 투표, 시상까지 해주는 ‘초록우산 어워드’의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과 환경 교육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아동의 권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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