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현대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의 디저트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7%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제품 하나당 가격이 9,000원 넘는 프리미엄 디저트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67.1% 증가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백화점에 방문해 평소 SNS로 접한 고가의 디저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가의 디저트들이 인기를 끌자 지속적으로 '디저트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더현대 서울·판교점·무역센터점 등에서 운영중인 프리미엄 디저트 매장 수는 30여 곳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두 배가 넘는다.

프랑스 파티시에(제과제빵사)가 선보이는 '마얘(Maillet)', 논현동 디저트 맛집 '더 플레이트 디저트', SNS에서 디저트 천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 하이웨스트'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의 대표 제품은 마얘 '딱뜨 바니', 더 플레이트 디저트 '바통', 카페 하이웨스트 '테디베어케이크' 등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프랑스 디저트 브랜드 '얀 쿠브레(YANN COUVREUR)'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파티시에(제과제빵사)가 맛 뿐만 아니라 모양까지 공들여 만든 고가의 디저트들이 SNS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맛집으로 알려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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