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는 천호태영 등 140개 단지 1,744세대의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잔여 공가 1,744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11월 19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1순위 50% 이하, 2순위 70% 이하)이며 세대 총 자산은 2억9,2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3,496만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24~45㎡이며 공급가격은 약 600만~5,600만원, 임대료 약 6만원~32만원선이 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이번 공급부터 재개발임대 예비입주자 선정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공가 발생 시 신규로 입주자 모집공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했던 기존과 달리, 예비입주자를 바로 배정하여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예비입주자는 총 4,017세대에 이른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은 11월 19일 14시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청약신청은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선순위 대상자, 12월 21일 후순위 접수를 받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청약자의 안전을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만 실시한다.

단,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우편청약접수를 병행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12월 31일과 내년 6월 3일에 발표하며, 입주는 2022년 7월부터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현장 공개 및 샘플하우스는 운영하지 않으며,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배치도와 평면도를 비롯한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SH공사 콜센터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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