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이 제공
사진=고이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상조 스타트업 고이가 장례식장 검색 및 비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장례식장은 고인의 마지막을 기리는 중요한 장소임에도 불구 고객들이 구체적인 정보를 사전에 얻기 모호했다. 다양한 장례식장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상조회사 혹은 식장에 일일이 연락을 해야 했고, 전화 상담을 해도 세부적인 정보들에 대해서 얻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가 늘어나며 화장장과 장례식장에 대한 수요 역시 폭증했는데, 이에 따라 유족들이 수십 통씩 빈소 예약을 위해 전화를 돌리는 등 정보 접근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고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공하던 알고리즘 기반 장례 견적 서비스 이외에, 장례식장 검색 서비스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개인 별 상황에 맞는 장례식장 선택을 돕는다.

해당 서비스는 지역 별 검색이 손쉽게 가능하며, 예비 상주가 원하는 비용 구간을 설정한 맞춤형 검색 역시 가능하다. 또한, 안치비, 관리비, 입관실 사용료 등 항목별 세부 비용에 대한 정보 역시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했던 과정을 최소화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장례식장들을 사용한 실제 고객들의 후기를 보여줌으로써 해당 장소를 이용한 후의 구체적인 만족도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고이 송슬옹 대표는 “기존에 국내 최초로 도입한 맞춤형 견적 서비스에 더불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장례식장 검색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흩어져있는 장례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며, “상조업체의  일방적인 제안이 아닌, 고객들이 주체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장례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해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이장례연구소는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기업으로, 관악구에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등 혜택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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