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랩 제공
사진=드랩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 CDN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개발 중인 드랩(Draph)은 KB 인베스트먼트와 주식회사 데이블의 공동 대표 백승국, 이채현으로부터 약 10억 원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드랩은 상품 판매, 광고 효율 극대화를 위한 AI 기반 전문가 수준의 커머스, 광고용 상품 사진 자동 생성 및 최적화를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상품 사진 획득에는 수많은 시간적, 금전적 비용이 든다. 또한 이를 최적화하기에는 더욱 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드랩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AI가 전문가 수준의 상품 사진을 다양하게 생성하고, 적합한 사진을 동적으로 노출함으로써 이러한 비용을 0에 가깝게 줄여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상품 판매 통계를 바탕으로 판매자에게 최적의 상품 사진 수정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라운드의 투자사인 KB 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최대 규모 팁스(TIPS) 운용사이며, 데이블은 국내 최대 컨텐츠 & 광고 추천 회사로써 드랩과 큰 시너지가 나리라 예상이 된다. 이번 투자로 드랩 팀은 필수 인력 채용 및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드랩의 이주완 대표는 “현재 재래식으로 진행되는 커머스&광고 사진 시장에서 AI를 통해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몇 초 만에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만들겠다"며 “드랩 서비스로부터 생성된 결과물이 단순히 시각적으로만 좋은 것이 아닌, 매출 및 성과 데이터로 검증되는 이전과는 다른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인터넷상 모든 사진을 지금과 같이 정적이지 않고, 개인의 취향이나 상황에 맞도록 동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리드한 KB 인베스트먼트의 이지애 상무는 “기존 비효율적인 커머스 시장을 바꿀만한 아이템에 이를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연쇄 창업가와 국내 최상위 AI 전문가들이 뭉친 팀으로 처음 본 순간 투자를 결정했다. 드랩 팀이 만들 커머스와 광고의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랩의 가장 큰 원동력은 뛰어난 공동 창업가들이다. 이주완 대표는 AI 스타트업 Fluenty의 공동창업자로서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삼성전자에 매각했으며, 삼성전자와 LG 전자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일을 한 경험이 있다.

또한 공동창업자인 김태훈, 김민주 이사는 각각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AI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삼성전자에서 AI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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