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파미르 제공
사진 - 파미르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한미진 기자 =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파미르(대표 윤주일)가 친환경 가소제 개발 및 상용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활 곳곳에서 각종 플라스틱의 합성 원료 및 첨가제가 포함된 소비재 사용이 더욱 증가하면서, 생태계는 물론 인간에게도 정상적인 내분비 즉 호르몬 기능에 악영향을 끼치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딱딱한 성질의 PVC(폴리염화비닐)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프랄레이트 가소제 등 환경호르몬 물질을 그동안 쉽게 대체할 수 없었던 것은 물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이 우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미르는 2018년 성균관대학교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환경 호르몬이 완전 배제되고 완제품 생산 시 유해물질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 내이행성을 갖춘 친환경 가소제를 상용화했다.

이에 수출 및 국내 판매가 본격화되었으며, 2021년에는 인천 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항균, 항곰팡이, 항바이러스 기능을 추가,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파미르의 친환경 항균 가소제는 산화성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물리적인 표면 장벽을 사용하여 세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항균, 항곰팡이, 항바이러스 기능을 추가해 대장균, 폐렴균, 살모넬라균 등 각종 유해균을 99.99% 이상 억제한다. 공인시험기관인 한국표준시험연구원(KSTR) 통해 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파미르 윤주일 대표는 “파미르 친환경 항균 가소제는 모든 플라스틱에 적용이 가능해 DEHP 가소제의 대체재로 적합하다”며 “현재 친환경 항균 가소제를 활용한 친환경 신장투석용 일회용 의료용품 및 제약용 블리스터 필름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영유아들이 입에 넣어도 안전한 장난감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미르는 인천테크노파크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차후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향균 가소제를 적용해 매출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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