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비엣젯항공 제공
사진 = 비엣젯항공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한미진 기자 = 비엣젯항공이 호주 빅토리아 주와 협력해 오는 3월 31일부터 호치민시(HCMC)와 호주 멜버른을 연결하는 베트남-호주 노선을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호치민-멜버른 항공편은 주 3회 운항되며 상황에 따라 2024년 12월부터는 주 7회로 편수를 증가할 예정이다. 모든 항공편은 비엣젯 항공의 광폭동체 A330 항공기로 운항되며, 탑승객은 스카이보스 비즈니스, 스카이보스, 디럭스, 에코 등 비엣젯항공이 제공하는 다양한 항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신규 노선 운항 스케줄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09:50분(현지 시간) 호치민시 출발, 같은 날 오후 10:35분 (현지 시간) 멜버른 공항 도착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00:30분 (현지 시간) 멜버른 공항 출발, 같은 날 오전 05:15분 (현지 시간) 호치민시 도착이다.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신규 노선 발표식에는 팀 팔라스(Tim Pallas) 빅토리아 주 무역투자장관과 딘 비엣 푸옹(Dihn Viet Phuong) 비엣젯항공 사장이 참석했다. 

앞서 부옹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팀 팔라스 장관은 2023년과 이후 몇 년간 빅토리아 주가 강점을 가진 에너지 전환, 교육 훈련, 항공, 관광 분야에서 빅토리아 주와 베트남 간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사진 = 비엣젯항공 제공
사진 = 비엣젯항공 제공

이밖에도 비엣젯항공은 우수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베트남-호주에 이어 모든 대륙을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노선 확장 계획을 내비쳤다. 특히 비엣젯항공은 빅토리아 주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철저한 준비가 결합된다면 비엣젯항공의 취항은 베트남, 빅토리아 주, 호주 관광, 무역, 경제에 지속적인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와 빅토리아 주는 관광 및 유학 목적지로 2019년 베트남에서 약 12만 3천 명이 호주를 방문한 바 있다. 베트남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과 호주의 양자 무역 규모는 미화 124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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