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한미진 기자 = 튀르키예 앙카라 아트페어 이사회에서 한국측 대표 감독으로 백석대 금보성 교수를 선정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박혜경(Haekeung Park) 작가의 작품 전시를 비롯해 양아람, 백승기, 김푸르다, 이은정 등 다수의 작가가 참여한다.

튀르키예는 대지진으로 국가 재난을 선포하고 모든 국제 행사를 취소했다가 재난 지역 복구와 그 외 지역은 일상생활로 전환했다. 이에 9회째를 맞이한 앙카라 아트페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해외 작가와 갤러리 컬렉터의 입국을 환영하고 있다.

튀르키예 앙카라 아트페어 이사회 관계자는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라 아트페어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 무역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동·서양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가교로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아트페어로 지속하기 위해 개별적인 참가보다 국가를 대표하는 감독을 선정하여 아트페어 참가 수준을 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금보성 교수는 “유럽과 중동의 부호들이 기다리는 아트페어로 알려진 이유”라며 “현대미술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컬렉터들의 안목도 높아졌고, 한국의 K-Art도 몇년 사이 기대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금보성 교수는 국내에서 코리아아트페어 대표와 한국예술가협회 이사장, 금보성아트센터 관장, 서대문 문화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개인전 73회 진행 및 7권의 시집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