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민주통합당이 청와대의 지지율 하락은 언론 때문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리더쉽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대 언론 관계에서 찾고 있는 것이라면 본말을 왜곡한 후안무치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나홀로 수첩인사로 인한 인사참사를 반성하기는커녕 17초 대독사과로 어물쩍 넘기려 했다" 라며 "언론 보도가 대통령의 진의를 잘못 전달한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허태열 비서실장은 홍보수석실 관계자들에게 대 언론 관계개선을 당부했다"며 "언론 통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면 이명박 정부의 ‘언론탓’ 행태를 재연해도 과거와 같은 약발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박 대통령의 불통리더쉽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