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민주통합당이 윤진숙 해양부장관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5년 만에 부활한 해수부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중요부처이다"라며 "윤 해수부장관 후보자는 전문성부족, 자격미달, 도덕성 부재가 이미 충분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인사청문회를 통해 오히려 국민의 신뢰마저 상실해 부활하는 해수부의 첫 장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국회를 넘어 언론과 부처 내부에서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농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청와대에 윤 후보자의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고, 윤 후보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당황해서 답변을 못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과 함께 장관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서 걱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중요한 자리에 이미 부적절함이 충분히 드러난 인물의 임명을 강행하기보다 새 인물을 재추천하는 것이야말로 박근혜정부 경제정책 5년의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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