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추가 부실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9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3월말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감독 기준을 충족하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5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1년간 유예 받았다.

3월 말 기준 BIS비율이 7%를 넘어야 유예 조치가 해제되는데 은행측은 지난 2월 일본 금융회사인 SBI그룹이 참여한 23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BIS비율 7%를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감원은 2009~2011년 취급한 PF 대출, 소액신용대출 등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해 BIS비율이 5%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적기시정조치 해제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유예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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