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경찰청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전국 주요 놀이공원, 야구장, 공원, 유원지 등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81개소에서 실종아동 예방 및 아동성폭력.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홍보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행사장마다 임시 실종아동찾기센터를 운영하여 미아방지 이름표 달아주기, 아동성폭력·학교폭력·유괴 납치 대응요령 등이 수록된 알림장을 배부하고, 현장에서 지문 등 사전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이란 경찰이 2012년 7월 1일부터 실종아동 등의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시행중인 제도로, 아동 등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경찰에 지문과 사진, 신상정보를 등록해 실제 실종되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하는 제도이다.

사전등록 실시 이후, 매년 2천건씩 증가하던 실종아동 발생건수가 876건 감소하는 등 예방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올해 5월 현재까지 165만여명이 등록하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평상시 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파출소와 인터넷 안전Dream 홈페이지(www.safe182.go.kr)를 통해 가능하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현장에서 보호자의 서면 동의를 받아 지문 등 사전등록을 실시한다.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5월과 6월에 접수된 14세 미만 아동 평균 실종신고 접수건수가 1,091명과 1,105명으로 1년 중 가장 많다며 실종사고 예방수칙을 제공,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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