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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이 그야말로 감동이다.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은 마침내 청년학생들이 ‘국가의 부도덕함’에 들고 일어선다는 ‘역사의 숨결’이기 때문이다.

전대협, 한총련이 역사의 주체였던 것처럼,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을 통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모두 들고 일어서길 바란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비등하다.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이 이처럼 주요 포털 빅뉴스로 자리잡고 있는 까닭은 서울대 총학생회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과 관련,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서울대 총학은 “국정원 선거개입 관련 시국선언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중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은 오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 발표와 서명운동 이후에도 이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총학은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서울대생들은 지난 2011년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공격 사건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한 바 있다.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 이제야 학생들이 학생으로 보이는군”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 뿐 아니라 전국의 대학생들, 그리고 전국의 교수들도 들고 일어서라”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 이명박 정권 때 조용했으면 됐다. 박근혜 정권 때는 시국선언 뿐 아니라 거리로 나서라”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움직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학생들이 일어서야 나라가 바뀌는 법이지요”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을 또 빨갱이 공작이라고 주장하는 보수세력들이 있을 것”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에 새누리당과 조중동은 북괴가 선동하고 있다고 할테니 신경쓰지 말고 그냥 학생들은 열심히 투쟁!” 등의 반응이다.

사진=서울대 총학 시국선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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