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작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만명으로 2030년까지 성장을 지속한 후 2031년부터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2031년부터 감소해 2040년에는 0.4%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 현재 총 출생아 수는 48만4천명, 사망자 수는 26만7천명으로 자연증가율은 전년과 유사한 4.3명 수준이다.

2012년 장기체류 외국인 등록인구는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1.87%를 차지하는 93만2,983명으로 2000년(21만249명)대비 약 4배 증가했으며 외국인과의 혼인건수 및 이혼건수는 각각 28,325건, 10,887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437건, 608건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은 2030년은 24.3%로 50년간 20.5%p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2040년 노년부양비(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는 57.2로 예상되어 생산가능인구 1.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이 65.7년이던 1980년은 평균연령이 25.9세로 청년층이었으나, 2011년은 기대수명이 81.2년으로 늘어나면서 평균연령도 38.4세로 높아졌고 2040년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연령은 49.7세가 될 전망이다.

2011년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성물(암)이며, 이로 인한 사망률은 10만명당 142.8명으로 나타났고, 2011년 흡연인구 비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26.3%로 전년(26.9%)에 비해 0.6%p 감소하였는데, 이는 남자 흡연율의 감소에 따른 것이다.

2011년 고위험 음주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17.6%로 전년(17.6%)과 동일한 수준이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여자는 감소하였다.

2011년 비만인구 비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31.9%로 전년(31.4%)에 비해 0.5%p 증가하였는데, 이는 여자 비만인구의 증가가 원인이다.

한편 직장, 학업 등의 이유로 배우자나 미혼자녀와 떨어져 살고 있는 가구주는 2012년 19.6%로 2010년 15.1%에 비해 4.5%p 증가했고, 그중 배우자와 따로 사는 가구주는 5.7%로, 직장 때문이 경우가 72.3%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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