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박광수 기자] 일본정부가 지난 2월 '영토 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을 세워 독도문제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시사하고 자신들의 논리로 외교전을 펴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출판사가 독도를 주제로 만화 교과서를 펴내 주목을 받고 있다.

 

'옛날부터 우리땅 독도' 출간한 도서출판 에듀코어의 박기준 대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바른 영토주권 교육은 절대적이며 시급한 문제다"고 역설하며 "학생들에게 독도의 역사를 알리고 독도의 가치를 일깨움으로써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당당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해 출간했다"고 말했다.

 

'옛날부터 우리땅 독도' 기존의 교과서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내용을 단순한 글이 아닌 '만화'로 제작해, 일본외무성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주장들을 살펴보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학생들 자신이 현재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파악하고 일본의 주장에 대해 제대로 발론 할 수 있는지 돌아보게 함으로써 스스로 독도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 하려는 의도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기준 대표는 "현재 정부는 독도교육을 체계화해 수업시간을 할애한다지만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 점수 반영이 안 되는 독도교육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며 "이런 현실에 가장 효율적인 교육은 흥미 있는 만화를 통한 학습이다"고 설명했다.

 

'옛날부터 우리땅 독도'는 현재 전남교육청으로부터 승인받아 오는 2학기부터 해남 화원중학교에 먼저 보급될 예정으로, 먼저 내용을 접한 교사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