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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박진수 기자] 애플이 일본 특허청에 "아이워치(iWatch)"의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특허청이 지난달 27일자로 관보에 공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일 제출한 서류에서 "아이워치"를 "휴대용(handheld,핸드헬드) 컴퓨터" 혹은 시계 장치라고 기재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앞서 지난 5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팔로스 베르데스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웨어러블 컴퓨터가 "심오한 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시계는 특히나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을 보아 애플의 스마트워치 개발이 본격화 되는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신청이 경쟁 업체가 "아이워치"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단순 방어 조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스마트워치 시장에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소니다. 지난 2012년 ‘스마트와치’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6월26일에는 후속 제품인 ‘스마트와치2′가 오는 9월 출시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소니 스마트와치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문자메시지나 e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스마트워치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스마트 워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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