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기자] 경기도내 전통시장 상인들도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동구매단이 운영되면 전통시장 개별점포들의 구매 수요에 따라 대량구매가 가능하고, 구매협상력이 높아져 질 좋은 제품을 싸고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KGB택배는 경기중기센터 전통시장지원센터에 공동구매를 담당할 공동구매단을 설치한다. KGB택배는 온라인 공동구매시스템을 개발하고 공동구매단 운영에 필요한 운영자금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역시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경기도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하여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경기상인연합회는 도내 전통시장의 공동구매 사업 참여 유도 역할을 맡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경기도 전통시장에 IT, 문화, 디자인을 결합하여 ‘똑똑하고, 편리하고, 즐겁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경기도형 창조경제를 구현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공동구매로 전통시장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경제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