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교육부가 교복 가격 상한제 도입과 표준 디자인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4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교복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시.도교육청별 가격 상한선을 설정해 실제 구매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 되도록 했다.

또, 2015년부터 여러 종류의 교복 표준 디자인을 제시하고 각 학교에서 선택, 활용하도록 해 원가 절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교복 구매를 학교가 주관해 전자입찰 방식 등을 활용하여 구매의 투명성을 제고하도록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7월 중으로 교복 4대 업체와 출고 가격 안정화, 변형교복 제작·판매 제한, 디자인 변경 예고제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하며, 세부적인 방안을 포함한 ‘교복구매 매뉴얼’을 제작하여 8월 중으로 시·도교육청,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으로 교복 출고 가격이 물가 상승률 이내로 안정화 되고, 소비자 구매 가격도 2013년 동복 기준으로 볼 때 평균 개별구매 가격인 약 25만원에서 평균 공동구매 가격인 19만원 수준으로 인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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