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6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20개국 363개사 626부스의 규모로 열렸다. 개막식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장관의 축사와 신달자, 칠곡 할머니 시인의 낭송, 테이프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 1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서울국제도서전'의 개막을 알리는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 이아름 기자/ ar7@>

박람회는 국제관, 국내관, 책예술관, 책만남관 4개관으로 나눠졌으며 국제관은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등이 참가해 아동소설, 문학 및 각국에 대한 관광 정보를 제공했다.

국내 아동관은 아동도서뿐만 아니라 아동정서발달에 도움되는 기구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됐다. 그중 신개념 플라스틱 종이 슈링클스는 종이에 그림을 그려 오븐에 구우면 플라스틱이 되는 제품으로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해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책예술관은 책과 관련된 예술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진행됐다. 북디자인존, 서체·폰트존, 만화·영상존, 독립출판존, 아트상품존으로 구성돼 아트상품, 디자인, 일러스트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 판매됐다.

아트상품 중 펩아트는 페이퍼와 아트의 합성어로 종이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창조하는 문화영역으로 폐기할 책을 한 장 한 장 접어 다양한 무늬나 글자를 만들어 냈다. 또 만화가 김홍선 등 3명이 드로잉쇼를 진행했으며 전시장 내 벽면을 활용해 만화 특유의 재치와 독특함을 표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1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을 통해 신달자 시인이 낭송하는 모습. <사진= 이아름 기자/ ar7@>

책만남관은 5개의 부스를 통해 책과 시민들의 만나볼 기회를 제공했으며 신작을 낸 국내 작가들과의 만남과 더불어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저자 강의를 통한 ‘인문학, 상상만개를 펴다’, 작가로의 시작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행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멘토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북멘토에게 묻다’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컬쳐포커스 : 프랑스’, ‘스포트라이트 컨트리 : 이탈리아’,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특별전’, ‘아름다운 책, 7개의 책상’, ‘주제가 있는 100가지 그림책 이야기’, ‘구텐베르크 박물관전’이 진행됐다.

박람회 관계자는 “올해로 22회째 맞이하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의 규모를 확대해 93명의 강연자를 초청했으며 122개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국내외 다수의 출판사들과 출판 관계자, 아티스트 등의 참여를 통해 관람객들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 22회 서울국제도서전’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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