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염이 심하거나 우려되는 도내 소하천 수질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수질검사 대상을 지난해 69개 지점에서 올해 80개 지점으로 확대‧운영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수질개선사업을 추진되고 있거나 예정 중인 하천 ▲수질오염이 심해 민원 발생이 잦은 하천 ▲하천 관리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하천 등 3개 선정기준을 중심으로 도내 54개 하천 내 80개 지점을 검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59개 지점이었던 수질검사 대상 지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증가하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관할 시군과 함께 매달 1차례씩 80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수해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COD(화학적산소요구량) 등 1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오염 우려가 높은 양주, 동두천 일대 신천 권역의 경우 24개 지점에 대한 검사를 실시,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들에게 하천 수질에 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검사 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와 경기 물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매달 공개하는 한편 관할 시군에 통보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보다 면밀한 검사를 통해 소하천 수질을 관리하기 위해 검사 대상 지점을 확대하게 됐다”라며 “맑고 깨끗한 하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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