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3번째) 굿피플 회장 김천수
(왼쪽에서 3번째) 굿피플 회장 김천수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지난 15일(수) 네팔 시라하에서 초등학교 ‘RTN English School’ 준공식을 개최했다. 

네팔 시라하는 인도 접경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카스트제도가 여전히 남아있는 지역이다. 지역 내에는 주로 불가촉천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치적, 사회문화적, 경제적으로 심한 차별과 소외를 겪고 있는 곳이다. 

교육수준은 네팔 내 75개 군 중 최하위 5위권에 속하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이에 2010년 굿피플은 시라하 주민들에게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0년 RTN English School을 건립했다. 

그러나 연이어 발생한 폭우와 지진으로 학교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고 지붕이 무너져 내려 학교를 지속해서 운영해나가기가 어려웠다. 

이후 굿피플은 2018년 학교 증축 및 재건립 사업에 착수해 약 1년간의 건축기간을 거쳐 2020년 1월 15일에 완공했다. 

건물은 연면적 256평 (대지면적 1,556평)에 총 3층이며 건축비는 약 2억 7천만 원이 들었다. 교실은 컴퓨터실, 강당, 도서관을 포함해 15개로 학생 약 300명을 수용한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무너져 가는 학교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과 걱정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쾌적한 교육 환경이 마련되어 감사하다”라며 “계속해서 굿피플은 든든한 응원자로서 항상 네팔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네팔 시라하 거르전하 시의 겅거 파스완 시장은 “이렇게 멋진 학교를 선물해준 굿피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 교육 발전에 힘쓰는 시라하가 되도록 굿피플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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