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MBC '실화탐사대'
사진출처 - MBC '실화탐사대'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디지털장의사 이지컴즈 박형진 대표는 n번방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과 공조, 수사에 도움을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엄청난 이슈를 뚫고 온 나라의 이목과 함께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은 현재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185만을 넘어선 가운데(24일 오후 11시 기준), 이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이 진행 중이다.

디지털장의사 박형진 대표(이지컴즈)‘n번방 사건이전부터 자체 개발한 악플과 선플 구별 프로그램, 악플러 IP 추적 시스템 등의 빅데이터 프로그램으로 사이버 범죄 관련 수사와 공조하여 경찰 수사업무에 도움을 제공해 왔다고 전했다.

박형진 대표는 현재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석사과정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AI와 접목해 악플러 검거, 불법 촬영물 탐지 및 인터넷상의 범죄예방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단계까지 가능한 고도화, 지능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런 끔찍한 범죄는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이 중요하다며, 박사 같은 범죄자나, 그 동영상을 본 소비자에 대한 감정적 대응보다는 실제적인 추적 프로그램과 시스템의 철저한 방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24일 이른바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을 이용한 성 착취 범죄 용의자와 가입자 전원에 대한 신상공개 및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조력자, 영상제작자, 소지·유포자 등 가담자 전원을 공범으로 간주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이 사건은 연쇄살인, 강간 등의 범죄가 아닌 인터넷 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첫 번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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