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스마트폰 중독 예방 어린이 뮤지컬 ‘무지개랜드’가 지난 12월 29일 도봉구에 위치한 쌍문채움도서관에서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다.

12월 문화가 있는 날의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아이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사전에 공연 관람을 신청한 가족 약 50팀에게 온라인으로 송출되었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화상회의 플랫폼 zoom(줌)을 이용했다. 이미 녹화된 영상을 업로드 후 시청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의 ‘무지개랜드’ 오프라인 공연처럼 어린이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점이 돋보였다. 아이들은 작품 속 등장인물이 내는 퀴즈를 직접 풀며 교육연극에 참여했다. 이는 아이들의 주의집중 시간이 짧은 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실제로 공연을 본 아이들은 현장 공연 못지 않은 몰입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무지개랜드’를 제작한 교육연극 공연기획사 빈컴퍼니는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진행할 때마다 기대 이상으로 아이들이 공연을 잘 즐겨주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온라인 공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뉴노멀’이 되어가고 있다. 비대면이라도 공연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끔 온라인 공연에 걸맞은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지개랜드’는 히어로와 악당의 대결을 통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 연극으로, 홍대 별빛소극장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오는 1월 28일에는 다시 한 번 온라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빈컴퍼니는 가정을 방문해 뮤지컬을 공연하는 ‘홈뮤지컬’을 오는 1월 11일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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