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융·복합콘텐츠 분야의 사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는 예비, 초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시작한 ‘2020년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이달 29일에 마무리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융·복합 및 콘텐츠 분야의 사업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멘토링 및 최대 6천만원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했다.

또한 투자자,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전문가, 유통전문가 등을 통한 투자유치상담, 비즈 매칭 상담 등을 통해 향후 자금 확보 및 판로개척도 지원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40여개 기업이 신청해 최종 12개 기업이 시제품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먼저 아이더스(이병찬 대표)는 VR 또는 일반 PC에서 별도의 센서 없이 슈팅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VR 슈팅게임에서 아이더스의 제품은 총기 하단에 부착만 하면 그 움직임이 감지된다. 또한 지난 2020년 12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200% 이상 펀딩에 성공하여 글로벌 시장성도 확인하기도 했다.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더스는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 멘토링 및 시제품 개발비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으로 카라멜프로덕션(김범윤 대표)은 아빠와 아들이 함께 히어로로 활약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히어로 액션어드벤처 TV시리즈 ‘가디안스톤’을 제작 중이다. 해당 업체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투자유치 멘토링 및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받았으며 2022년 상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영상제작과 국내외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아트토이 전문기업 투텅스(이현희 대표)의 경우 부다캣을 제작·판매중이다. 투텅스는 이번 사업으로 제조양산, 크라우드펀딩 멘토링 그리고 시제품 개발비를 지원받았으며 부다캣 전용 쇼핑몰을 개설해 금년부터 본격적인 판로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마나크리게임랩(이원석 팀장)은 인디게임 전문기업으로 ‘고양이 수산시장’이라는 신작을 개발 중에 있으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지원에 의해 게임분야 투자유치 멘토링 및 시제품 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금년 상반기에 ‘고양이 수산시장’ IP를 적용한 ‘가로세로한글교실’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교육솔루션의 에이치21(노효원 대표), 스포츠 적성검사 및 키 성장 클리닉서비스의 피투제이(박종준 대표), ICT와 드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인수화풍’의 협동조합 아트플랫폼 판(김태종 대표) 등이 데모데이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서 전문 멘토를 통한 성공가능성 높은 사업계획 수립, 시제품 개발 성공 그리고 10여건의 비즈매칭과 3건의 투자유치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본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또는 운영사인 드림앤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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