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한성숙)는 부산광역시 업무협약을 체결, 부산시내 6개 보건소에 코로나19 능동감시대상자를 관리하는 AI 솔루션 ‘클로바 케어콜’을 무상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향후 ‘클로바 케어콜’을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이 도입되는 부산시 보건소: 서구, 북구, 사하구, 강서구, 수영구, 기장군 등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1일부터 부산 지역 방역 현장에 투입돼 지역 내 코로나19 능동감시대상자들에게 매일 두 차례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체온, 기타 증세 등을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AI가 전화상담 모니터링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부산에서 코로나 방역에 나서고 있는 의료진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전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 3월 도입 이후 10개월간 운영되고 있는 성남시에서만 약 10만 건 이상의 전화상담 모니터링 업무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1500여 건 이상의 발열 현상 등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해 빠르게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리더는 “성남시에서의 운영 경험을 통해 정확도가 96% 이상으로 향상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이기도 한 부산 지역에서의 방역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미래산업국 신창호 국장은 “능동감시자들의 반복적 증상 체크에 ‘코로나 19 능동감시 AI케어콜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건소 직원들이 선별진료, 역학조사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좀 더 신속한 코로나 대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는 코로나19 대응에 AI 활용을 시작으로 공공서비스 분야에 네이버의 AI 기술을 접목시켜 행정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등 최첨단 AI 기술이 집약된 ‘클로바 케어콜’을 방역 현장에 무상 투입하는 것 외에도, 코로나 확산 초기 네이버앱과 지도를 통한 마스크 재고현황 정보 제공, QR체크인(전자출입명부) 최초 도입, 스마트주문 및 전통시장장보기와 같은 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코로나19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