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빈컴퍼니 제공
사진 - 빈컴퍼니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지난 2월 17일 재미있는 교육 공연으로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어린이 뮤지컬 <무지개랜드> 나만 믿어! 스마트폰 중독 예방편이 관악구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과 온라인으로 만났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문화 공연 관람 기회가 제한된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뮤지컬 공연기획사 빈컴퍼니와 서울 관악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어린이 관객들은 어린이집에서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하며 스마트폰의 올바른 이용 수칙에 대해 배웠다.

<무지개랜드>는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하고 싶은 엉뚱이 쭈니, 아이들을 스마트폰에 중독 시키려는 악당 패턴 블랙,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날다람쥐 영웅 스마트 지니가 등장한다. 관람객 또래의 주인공 쭈니의 행동을 보고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든 교육공연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9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서 만 3세~ 69세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9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0.0%로 전년 대비 0.9%p 증가했다. 특히, 유아동 군은 2019년 22.9%로 전년대비 2.2%p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활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영유아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 기기에 노출되는 빈도가 더욱 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도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위해 무지개랜드 온라인 공연을 찾는 이유다.

<무지개랜드>의 제작사 빈컴퍼니는 이번 공연처럼 녹화 중계 방식과 더불어 실시간 중계 방식의 온라인 공연도 제작한다. 실시간 중계 방식의 경우 댓글이나 화상 채팅으로 등장인물과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공연의 현장감을 보다 더 잘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빈컴퍼니의 김호빈 단장은 “무지개랜드 온라인 공연을 통해 많은 친구들이 쉽고 편하게 스마트폰 교육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랜드 오프라인 공연은 홍대 별빛소극장에서 매주 주말 오후 1시에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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