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요구와 취향을 반영하여 상품을 맞춤 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대세다. 전자제품에 이니셜을 새길 때 발생하는 추가 비용도 흔쾌히 지불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나를 위한 소비라면 기꺼이 투자하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패션,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제인 커스터마이징은 이제 호텔 업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롯데호텔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체크인 시간을 설정하고 체크인 시간부터 24시간 동안 투숙 가능한 ‘24-Hour Delight(24시간 딜라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보편적으로 통용되던 3시 체크인, 11시 체크아웃 정책에서 벗어나 ‘나만의 일정’으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롯데호텔 월드는 체크인 시점부터 30시간을 투숙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호텔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무려 10시간이나 더 제공한다. 조식형과 체험형 상품 중 선택 가능하며, 조식형은 객실 1박과 조식 2인으로 구성되었다. 잠실 주변 이점을 활용해 액티비티를 하고 싶다면 객실 1박과 롯데월드 입장권 2인(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전망대 서울스카이 중 선택)이 제공되는 체험형 상품을 추천한다. 일요일부터 수요일 투숙 전용 상품으로 5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주변을 관광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심플한 특전을 제공하는 호텔도 있다. 시그니엘 부산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자유롭게 체크인 후 24시간 동안 투숙할 수 있다. 주중 투숙 전용, 룸 온리 상품으로 호텔 인근에 위치한 해운대를 산책하며 바다를 조용히 만끽하기에 좋다. 가격은 31만원부터다.

롯데호텔 서울과 울산은 주중, 주말 모두 이용 가능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호텔 서울은 객실 1박, 조식 2인과 웰컴 케이크를 제공한다. 롯데호텔 울산은 객실 1박, 피트니스 2인, 바스 타월 1장과 대중교통, 편의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캐시비 선불카드(2만 5천원 상당)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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